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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0. 06:22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가요?

핸드폰 벨소리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하고 울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TV 광고까지 이 노래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으니
크리스찬으로서, CCM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참 뿌듯했습니다.

이 노래 이전에도
"때로는 너의 앞에~"
라는 유명한 축복송이 있었고,
요즘도 계속해서 새로운 축복송이 생겨나면서 서로를 축복해 주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에게도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 주면
듣기 편안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아름답고 위로해 주는 가사로
다들 좋아하고 반기는 곡이죠.
그래서 여러 집회나 전도 현장에서 많이 불려지는 애창곡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아주 위험한 요소가 숨어 있음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축복과 사랑이 넘치는 전도 현장이나 집회 속에서
왜 하나님의 복음이 진정한 축복인지 알려 주는 핵심인
'죄로부터의 회개와 구원' 메시지가 빠져 있지는 않나요?

인간은 우리의 죄가 온전히 하나님 앞에 드러나고,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달았을 때
그 죄로부터의 심판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비로소 실감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너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존재라고
축복해 주며 시작하는 전도에는
위로와 축복으로 인한 감동은 있지만
그 감동은 곧 식게 마련이고
더 큰 감동이 나타나면 쉽게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9장 22절에서
"가라사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라고 십자가에 대한 말씀을 하신 후 23절에서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역을 위해 세상에 나타나시며
"너는 소중하고 축복 받을만한 존재이니라~"
하고 시작하시지 않고 "회개"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나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을 것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우리에게는 다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나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할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따라갈 그 길을 전하는 것입니다.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가는 주위의 영혼들이 있다면
내가 무엇을 전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