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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0 예수님이 맞은 채찍의 속도는?
2008. 2. 10. 05:55

예수님이 맞은 채찍의 속도는?

혹시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채찍이 얼마나 아플까..

무진장 많이 맞고도 견디신 걸 보니 우리가 맞는 회초리 쯤으로 생각하셨나요?
조금 더 생각해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나오는 갈고리가 달린 채찍을 생각해서
살을 파니 엄청난 고통이었겠다.. 이 정도?

얼마 전 TV에서 채찍의 속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채찍을 내려 치면 "딱~!" 하는 소리가 나죠..
그런데, 그건 바닥에 닿으면서 나는 마찰의 소리가 아니라
채찍의 끝이 "음속을 넘어서면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그 끝의 속도가 너무 빨라 음속을 넘어서면 "딱~!"하는 소리가 난다는군요..
거기에 살을 파고 드는 갈고리가 달려 있으니
칼로 찌르는 것과 같을 것이요..
총으로 맞는 것과도 맞먹을 고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하나님은 이 땅에 스스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그 분을 사랑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셨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일서 4:9~10)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 죄인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오셨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제물 되신 하나님의 사랑 앞에
'내가 이제 하나님의 사랑 받아 줄게요..'
정도의 교만한 자세로 그 이름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는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저 주신 그 긍휼 앞에
사도 바울과 같이 죄인 중의 괴수라는 고백이 터져 나와야겠습니다.

요즘 나의 예배 모습은 어떤가요?
'예배에 나왔으니 잘 했죠..?'
혹은
'주님 앞에 나설 수도 없는 이 죄인..
모든 것 용서해 주신 주님께 무릎 꿇고 경배드립니다..'

어느 쪽의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