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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7. 19:05

USB를 대체하는 웹드라이브 기능 비교 (Syncplicity * Dropbox * Zumodirive * Sugarsync * Ndirive)

회사에서 작업을 할 때마다 매번 USB에 백업을 받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하던 차에
자동으로 PC를 동기화 시켜주는 웹드라이브 형식의 서비스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끔은 집에서도 작업을 해야하는 일이 있는지라 파일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모든 파일들을
USB에 담아 놓고는 하는데, 잊어버리고 백업을 받아 놓지 않으면 어디까지 작업을 했는지
기억해내는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이런 불편함을 한번에 날려 줄 수 있는 웹드라이브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몇 가지 제품을 써보고 여기에 대한 간단 비교를 해 보고자 한다.
편의상 웹드라이브라는 말을 쓰긴 하지만 서비스들이 약간씩 다른 개념과 특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웹드라이브가 정확한 개념 표현에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웹하드라고 표현하는 분도 계시지만,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웹하드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웹드라이브라고 표현하겠다.

한국에서 쓰는 대부분의 웹하드(혹은 공유 사이트)는 익스플로러 계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ActiveX을 이용해서 대용량의 파일을 올리고 내려 받는 형식으로 몇 기가씩의 파일도 저장이 가능하므로
말 그대로 하드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그렇지만 지금 비교하는 서비스들은 용량도 기껏해야 2기가 정도이고, ActiveX 설치 없이 간단한 유틸을 설치함으로 인해서 웹상에 나만의 드라이브 공간을 갖는 개념이므로 하나의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다.

오늘 비교해 볼 제품들은

Syncplicity * Dropbox * Sugarsync * Zumodirive * Ndirive

5가지이다.
이 외에도 다수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사용해보니 나름대로 특징이 있어 적절히 골라 써도 큰 문제가 없을 듯한 서비스들을 비교해봤다.


1. Syncplicity ( http://syncplicity.com/ )



동기화 시키고 싶은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해 지정해 주면, 해당 폴더의 내용이 PC와 웹이 같아지도록 동기화 시키 준다. (여러개의 폴더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노트북과 PC의 내용이 같아지도록 동기화 시킬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사용해본 서비스 중에 제일 많이 활용을 할 듯 싶다.
가장 특징적인 서비스는 폴더 안의 워드 파일과 구글 닥스를 동기화 시켜준다는 것이다.
구글 닥스에 작성한 것도 워드로 만들어지며 워드 파일도 자동으로 구글 닥스에 등록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은 지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만 된다면 정말 대박일텐데..
단점이라면, 느린 업로드 속도이다.
비교한 여러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느린 편이다. (속도가 표시되지 않는데, 꾸준히 100KB 이하일 듯 싶다.)
따라서 문서나 사진 정도의 작은 파일을 동기화 시키는데 적합할 듯 하다.
그리고, 구글 닥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2. Dropbox ( https://www.getdropbox.com )


대부분의 기능은 위의 Syncplicity와 비슷하다.
인터페이스도 둘 다 단순하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지정할 수 있는 폴더가 지정된 폴더 하나뿐이라 편리성에서는 Syncplicity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속도면에서도 지금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Dropbox가 약간 빠르긴 하지만
그래봤자 100KB 안팎이니 빠르다고 할 수도 없다.
용량이 2기가이니 Syncplicity를 쓰다가 부족한 용량을 채우는 의미로는 써볼만할 것 같다.


3. Sugarsync ( https://www.sugarsync.com/ )


지금 설명하고 있는 서비스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트인듯 싶다.
매체에도 많이 등장하고 많이 알려졌다.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한다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과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동기화한 모든 파일의 실행이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용량은 마찬가지로 2기가이고, 매달 사용료를 지불하면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도 있다.
속도는 테스트해본 결과, 150~400KB 정도를 나타내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비교적 빠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도 비슷하니 사용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Syncplicity와 병행해서 사용해 볼까 한다.

4. Zumodirive ( http://www.zumodrive.com/ )


다른 서비스와는 좀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공유폴더를 지정하고 이런 과정도 필요 없이,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하나의 드라이브가 설치된다.
물론 이것은 웹상의 드라이브이고, 이것에 파일을 넣으면 웹에 저장된다.
저장된 파일은 공유도 가능하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이 드라이브를 아이폰 등 모자란 용량 대신 사용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아직 실행은 안 해 봤지만 꽤 재미있는 서비스이다.
다만, 다른 서비스에 비해 1기가 밖에 되지 않아 용량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5. Ndrive ( http://naver.com )


네이버에서 나온 꽤 쓸만한 서비스인 것 같다.
개념은 Zumodirive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용량이 무려 5기가나 되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속도도 국내 서비스인만큼 다른 외산 서비스와는 비교가 안 된다.
잠깐 테스트해본 결과 600~700KB는 너끈히 나왔다.
아직, 베타 서비스 중으로 외산 서비스와 같이 정비되기까지는 좀 시간이 필요하지만
큰 용량과 빠른 속도로 아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에 엠파스에서 주었던 파일박스가 속도가 빨라 종종 사용하곤 했는데
작은 용량과 보존 기간이 있어 불편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주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위의 다섯가지 서비스들은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평판과 쉬운 인터페이스로 높은 만족도의 서비스들이다.
각자 적당한 서비스를 골라서 사용해 본다면, 백업하는 습관이 없어서 낭패를 보게 되는 위험성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