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기'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3.10 발 시려운 일본
  2. 2009.06.26 아이폰 3.0도 깨지다.. 1
  3. 2009.06.18 일본 온라인 쇼핑 1위 라쿠텐(Rakuten 楽天) 1
  4. 2008.03.22 일본에서 자전거 구입하기
  5. 2008.03.22 일본에서 사업 시작하는 방법 2 (인터넷 쇼핑몰)
  6. 2008.02.22 일본에서 사업하기 2
  7. 2007.11.23 일본에서 사업 시작하기 1
  8. 2007.10.24 면 좋아하는 일본 사람..
  9. 2007.10.24 일본에서 밥 먹기 2
2010. 3. 10. 06:44

발 시려운 일본

오래간만에 한국 집에 오니 방바닥이 따뜻한 게 너무 좋습니다.. ^^
일본 생활을 하다보면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발이 시렵다는 겁니다. 그것도 집 안에서!
저는 오사카에 거주 중인데, 한 겨울에도 눈 보기가 힘들 정도로 평균 기온이 한국보다
훨씬 높은데도 발시려운 것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맨발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일본에서는 늘 양말도 신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실내용 슬리퍼까지 신고 생활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실내용 슬리퍼와 덧버선 같은 실내용 보온 제품들의 판매가 아주 많습니다.
발바닥에 붙이는 핫팩도 판매되고 있을 정도죠.

이유는 온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새로 짓는 집들은 온돌을 설치하는 곳도 많은데 그래봤자 거실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온수 파이프를 바닥 전체에 묻어서 그 온기로 실내가 덥혀지는 것이 아니라
거실 일부만 쬐금 전기로 따뜻하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전기로 하니 당연히 전기료가 많이 나올테고 따라서 집 전체에 깐다는 건 상상도 못하나봅니다.

그러니 실내 보온은 전기 혹은 가스 스토브나 난방기능 에어컨을 통해서 하죠.
(일본 에어컨은 난방 기능도 가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건조한 습도와도 싸워야 합니다.

한국에서 온 분들이 처음에는 한국의 매서운 한파를 경험한지라 일본추위 이까이꺼!하고 우습게 여기다가
결국에는 집에 돌아와도 으슬으슬한 추위와 싸우면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인! 어디에선들 적응 못하겠습니까? ^^
2009. 6. 26. 04:57

아이폰 3.0도 깨지다..

3.0도 드디어 깨졌다..
성경과 사전 기능을 포기하기가 아쉬워 한참을 고민한 끝에 3.0으로 올린지 이틀만에 깨뜨려 버렸다..
그러나 wifi 검색하는 프로그램들은 안 되는 것이 많고, 패치를 해 줘야지 2.1에서 쓰던 어플들을 거의 그대로 쓸 수가 있다.
3.0으로 올리고 가장 헤맸던 부분이 edge가 bossprefs로도, sbsettings로도 꺼지지 않아서 곤란했던 점이었는데
sbsettings의 more로 들어가서 비행기 그림이 있는 phone을 활성화 시켰더니..
신기하게도 edge 끄기 기능이 바로 됐다..
얼마나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묻고 더녔었던지.. 근데 한방에 해결되어 너무 후련하다.. ^^;;
드디어 3.0의 편리한 기능과 익숙한 어플들을 다 쓸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기본 테마 그대로인 내 아이폰 3G..

2009. 6. 18. 16:41

일본 온라인 쇼핑 1위 라쿠텐(Rakuten 楽天)


한국에서 온라인 마켓하면 대개 옥션이나 지마켓 정도를 떠 올릴 것이다.
라쿠텐도 지마켓과 비슷한 오픈마켓 형식의 온라인 쇼핑몰인데
일본에서는 그 위력이 대단하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2009년 6월 18일 현재 입점해 있는 상점의 수가 7만을 넘어서고 있다.
어디선가 약 60퍼센트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읽은 적이 있는데 이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몰하면 라쿠텐을 떠올릴 정도로 대표적인 것만은 틀림 없다.

한국의 지마켓이나 옥션과 다른 점을 꼽자면
라쿠텐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했다가 낭패를 본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안다.
제품의 품질은 뒤로 하고 사후 서비스 문제 등 신뢰성에서 지마켓은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상점과 문제가 있을 때 지마켓은 슬쩍 뒤로 빠져서 책임을 전가하기 일쑤이다.
그런 면에서 라쿠텐은 구조 자체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라쿠텐이라는 이미지가 비교적 신뢰를 얻고 있다.
우선 입점 자체에서 운영까지 담당 직원이 있고 입점 심사와 관리 등이 꼼꼼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오픈마켓의 형태인 이상 100퍼센트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매월 적지 않은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입점해 있는 상점이므로 어느 정도의 관리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편이다.
무조건 싼 가격만 내 세우는 이름 없는 독립점포보다는 믿음이 간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프로야구 구단 운영, 각종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지키고 있는 이미지도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자면 일본의 전체적인 사이트의 디자인이 그다지 세련된 편이 아니고, 라쿠텐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편이다.
지마켓이나 옥션을 보면 지나치게 번쩍거리며 오히려 사이트의 신용도를 해치는 과장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제품 이미지와 받은 상품이 다른 것은 다반사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이다.
그런면에서 라쿠텐은 과장 광고에 대해서 규제를 하고 있다.
배너를 만들 때도 재고가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등 자세한 규제가 있고 지켜지는지 전화나 메일로 연락을 해오곤 한다.

가장 낮은 플랜이 월 19500엔에 수수료 최대 6.5%, 대부분 라쿠텐을 시작하려고 했다가 높은 비용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상품에 대한 자신만 있다면 라쿠텐을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장사를 하려면 팔리는 곳으로 가야하고, 더군다나 일본에서는 야후쇼핑몰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라쿠텐이 팔리고 있으니 이만한 대안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내가 일하고 있는 곳도 상점만을 운영하다가 라쿠텐을 시작한 후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라쿠텐의 매출이 월등하게 높자 상점을 접고 일반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2008. 3. 22. 17:35

일본에서 자전거 구입하기

먹는 이야기만 실컷 하다보니 찐 살 때문에 대책이 없다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생각난다.
힘든 유학 생활 가운데 살찔 일이 뭐 그리 있겠느냐 생각하겠지만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등등 은근히 몸을 불리는 요인들이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주된 교통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로 건강과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보면 어떨까?

일본은 살인적인 교통비로 인해서 웬만한 거리라면 자전거로 해결 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남자들은 오사카 시내는 자전거로 다 해결해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로 인한 에피소드나 어려움들도 많이 있지만 특히 유학생이라면 한 대쯤 반드시 있어야할 자전거를 구입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일단, 귀국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하면서 필요없어진 자전거를 얻는 방법이 가장 좋다. 왜? 꽁짜니까..
그치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으니까 일단 싸게 사는 방법을 알아 두는 것이 좋을 듯.
처음 와서 중고를 구입하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 중고 자전거가 그리 싸지만은 않다.
쓸만한 중고 자전거가 4~7000엔 정도는 줘야하는데 새것도 7~8000엔 정도면 살 수 있다.
싸다고 광고하는 여러 자전거 가게가 많이 있지만 아직 コーナン만큼 싼 곳을 별로 보지 못했다.
コーナン은 음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우리나라 할인점이랑 비슷한 곳인데 1층 구석을 찾아보면 자전거를 발견할 수 있다.
거기서 가장 저렴한 자전거를 사면 되는데 종종 특별 가격으로 6000엔 대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보통 때도 7000엔 대면 살 수 있다.
Home's라는 곳도 있는데 점포가 コーナン만큼 많지는 않다.
자전거는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달라고 하면 바퀴 등 이곳 저곳을 확인하여 바로 탈 수 있도록 조절해 준다. 안장 높이 정도는 스스로 맞춰도 되지만 그것도 해달라면 해준다.
그리고 별도로 300엔을 더 내면 자전거에 번호를 부여해서 등록을 해준다.
등록한다고 특별히 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워낙 도난 사고 등이 많기 때문에 도난, 분실의 경우 혹시라도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분은 든다.
그리고 자전거 도난에 대해서 불심검문을 받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도 떳떳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 등록해서 자전거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진 못한 것 같다. --;;;

자전거라 펑크등 고장이 났을 때는 자전거점에 가서 고치면 가장 간단하지만 수리비가 비싸므로 역시 コーナン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고쳐보는 것이 좋을 듯.

참고로 밤에 라이트를 안 켜고 다닌다던지 뒤에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 행위는 불법이므로 경찰에 잡힐 수도 있다.

아.. 그리고 자전거 사고를 대비해서 일본어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언제나 즉시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의 연락처를 소지하고 다니는 게 좋다.

* 오래 지내면서 보니 역시 싼게 비지떡.. 만엔 이상 되는 걸 사는 게 오래도록 고장 없이 타게 되더라..
2008. 3. 22. 17:30

일본에서 사업 시작하는 방법 2 (인터넷 쇼핑몰)

밑천 없는 유학생 출신에게 사업을 시작하려면 여러가지 제한이 따르기 마련이다.
사무실을 하나 얻으려 해도 돈.. 구멍가게를 차리려 해도 돈이 드는데..
그나마 자본도 모으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니.. 요즘 누구나 다 해보려는 인터넷 쇼핑몰!
이것이 유일한 대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도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성공기는 마치 도박처럼 땄다는 소리만 들리지 잃었다는 소리는
잘 안 들리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대안도 마땅히 없으니 포기할 수도 없고..
시작은 해보고 싶은데 그나마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한 상황..
이렇게 시작해 보자~.

우선, 이미 사업에 관한 아이템은 갖고 있으리라..
이것도 없이 어떻게 시작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앞뒤가 바뀐 셈이니..
이 사업 아이템이 만약 옷을 파는 것이라고 해보자.

옷을 팔기 위해서는 팔 공간이 있어야한다.
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 서버를 직접 운영하며 그 공간에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
둘째, 돈을 내고 호스팅 서버를 빌려서 그 공간에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
셋째, ASP라고 불리는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운영해주는 솔루션을 빌려서
매달 운영 비용을 지불하며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첫번째,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방법은 상당히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외한다.

두번째와 세번째 방법이 흔히 사용되는 방법인데,
두번째의 어떤 회사의 서버를 빌려서 그 공간에 쇼핑몰을 만들어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보자.
야후나 구글 등에서 サーバー 등을 검색해 보면 수 많은 업체가 나오는데
サーバー比較를 검색하면 사양과 가격 등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도 있다.
일단 서버를 빌렸으면 쇼핑몰을 설치해야 하는데
직접 만드는 방법과 업체를 통해서 제작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만드는 방법은 상거래 사이트를 제작하기에는 초보자로서는 무리가 따르니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은데 한번 제작하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으나
처음에 목돈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형태대로 제작을 하고 변형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세번째의 ASP 솔루션을 빌려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은
초보자가 시작하기에는 가장 부담이 없고, 지식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색창에서 ショッピングカート를 검색하면 역시 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makeshop, shopserve 등이 있는데
업체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템플릿을 골라서 거기에
회사소개, 배송방법, 송료 등과 팔고자하는 상품을 올리면 바로 쇼핑몰을 오픈할 수 있다.
그리고 업체를 통해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도 신청 가능하다.
그러나, 디자인의 변경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어느 정도 디자인을 변경이 가능한 플랜의 경우에는 비용이 올라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쇼핑몰을 오픈하고 나서는 야후 등에 등록을 하고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오버추어에 등록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걸 설명하자면 또 한참 길어지니 다음 기회에..
2008. 2. 22. 13:06

일본에서 사업하기 2

밑천 없는 유학생 출신에게 사업을 시작하려면 여러가지 제한이 따르기 마련이다.
사무실을 하나 얻으려 해도 돈.. 구멍가게를 차리려 해도 돈이 드는데..
그나마 자본도 모으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니.. 요즘 누구나 다 해보려는 인터넷 쇼핑몰!
이것이 유일한 대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도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성공기는 마치 도박처럼 땄다는 소리만 들리지 잃었다는 소리는
잘 안 들리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대안도 마땅히 없으니 포기할 수도 없고..
시작은 해보고 싶은데 그나마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한 상황..
이렇게 시작해 보자~.

우선, 이미 사업에 관한 아이템은 갖고 있으리라..
이것도 없이 어떻게 시작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앞뒤가 바뀐 셈이니..
이 사업 아이템이 만약 옷을 파는 것이라고 해보자.

옷을 팔기 위해서는 팔 공간이 있어야한다.
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 서버를 직접 운영하며 그 공간에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
둘째, 돈을 내고 호스팅 서버를 빌려서 그 공간에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
셋째, ASP라고 불리는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운영해주는 솔루션을 빌려서
매달 운영 비용을 지불하며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첫번째,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방법은 상당히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외한다.

두번째와 세번째 방법이 흔히 사용되는 방법인데,
두번째의 어떤 회사의 서버를 빌려서 그 공간에 쇼핑몰을 만들어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보자.
야후나 구글 등에서 サーバー 등을 검색해 보면 수 많은 업체가 나오는데
サーバー比較를 검색하면 사양과 가격 등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도 있다.
일단 서버를 빌렸으면 쇼핑몰을 설치해야 하는데
직접 만드는 방법과 업체를 통해서 제작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만드는 방법은 상거래 사이트를 제작하기에는 초보자로서는 무리가 따르니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은데 한번 제작하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으나
처음에 목돈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형태대로 제작을 하고 변형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세번째의 ASP 솔루션을 빌려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법은
초보자가 시작하기에는 가장 부담이 없고, 지식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색창에서 ショッピングカート를 검색하면 역시 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makeshop, shopserve 등이 있는데
업체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템플릿을 골라서 거기에
회사소개, 배송방법, 송료 등과 팔고자하는 상품을 올리면 바로 쇼핑몰을 오픈할 수 있다.
그리고 업체를 통해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도 신청 가능하다.
그러나, 디자인의 변경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어느 정도 디자인을 변경이 가능한 플랜의 경우에는 비용이 올라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쇼핑몰을 오픈하고 나서는 야후 등에 등록을 하고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오버추어에 등록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걸 설명하자면 또 한참 길어지니 다음 기회에..

(한국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일본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차이가 있어
좀 헷갈리고 검색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니..
궁금한 점은 질문을~)
2007. 11. 23. 19:23

일본에서 사업 시작하기

일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개 취직을 하지만 곧 개인사업에 대한 열망이 피어 오르기도 한다.
그런데, 시작하려니 절차가 너무 어려운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는데..

법인의 경우는 주식회사, 합동회사 등의 방법이 있고 매출이 어느 정도 올랐을 때는 절세 효과도 개인사업자보다 꽤 크다. 여러가지 비용으로 인정되어 공제 받을 수 있는 범위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식으로 장부를 만들어야 하고 직원 고용 등 의무 사항도 여러가지 복잡하기 때문에 처음에 소호로 시작하는 경우 등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는 일단 세무서에서 신고하는 것만으로 끝난다고 말할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두 달, 서류에 따라서는 한 달 이내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신고만 하면 된다.
가까운 세무서에 가면 친절하게 서류를 챙겨 주는데,
백색 신고와 청색 신고라는 것이 있다.
백색 신고는 장부 기장에 대한 부담이 없는 대신 공제 효과가 적다.
청색 신고는 장부 기장을 하는 조건으로 간단 장부는 10만엔까지, 복식장부는 최대 65만엔까지 공제해 준다.
가족이 종업원이 되어 공제 효과를 얻고 싶은 경우, 청생 장부에 복식장부를 이용하면 절세 효과가 크다.
상호의 경우는 동일 지역 내에 같은 상호를 사용하는 경우를 검색하여 등록을 해 둘 수도 있는데,
실제 등록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한다.

사업 아이템과 컴퓨터만 있으면 일단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쇼핑몰을 만들어 사업해 보기는 다음에..
2007. 10. 24. 17:28

면 좋아하는 일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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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싼 가격의 빗꾸리 라멘, 맛은 글쎄..


일본 사람들 면 참~ 좋아한다.
아침부터 우동 먹는 사람 쌔고 쌨다.
한국 사람 외국 갔다 들어오면 설렁탕이나 국밥같은 거 찾듯이 라면 찾는단다.
첫째, 일본하면 스시만큼 생각나는 것이 우동이다. 우동도 워낙 가지가지이지만 면의 점도 탄력 등에 엄청 투자도 많이하고 장인 정신을 가지고 만드는 곳도 많다.
하지만 우리의 주 목적은 싸고 맛있는 곳이므로 장인 정신보다는 많이 주거나 싼 곳이 아무래도 끌리기 마련..
우동 가게는 밥 집과 달리 유명한 체인이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는다. 밥편에서 얘기했던 나까우라는 곳에서 파는 것이 그나마 체인점에서 파는 우동인 것 같다. 그치만 이곳저곳에 골목마다 흔하기도 하다. 조그만 곳에서 서서 먹는 우동집은 그 나름대로의 분위기와 운치가 있다. 이런 곳은 값도 싸고 때로는 아주 맛도 좋다.
요즘은 100엔짜리를 파는 곳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데 보통은 180~300엔 정도면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가께우동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이런 저런 건더기가 들어가면 값이 올라간다. 라면에 비해 값도 싸고 먹어도 소화에 부담도 적어 아침부터도 많이 먹는 거 같다.
간혹 유명한 우동집은 조금 더 비싸지만 역시 비싼게 맛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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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이미지와 맛으로 유명한 잇뿌도



근데, 요즘 보면 일본 사람은 우동보다 라면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라면 집을 피해서는 길을 갈 수가 없을 정도다.
별의 별 라면들이 다 있고 TV에서도 라면에 관한 프로그램이 줄기차게 나온다.
값도 우동의 거의 두 배 정도이고, 사실 재료도 별의 별것이 다 들어간다. 당연히 맛도 다양하다.
우동이 면 자체에 더 중점을 둔다면 라면은 역시 그 국물 맛이다. 설렁탕같이 뽀얀 것에서부터 무진장 매운 것 등등 매우 여러가지가 있다.
빗꾸리라멘(びっくりラーメン)이라는 곳은 180엔부터 시작하지만 보통은 600엔 이상은 줘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맛있는 집은 줄을 서서 먹는 것이 보통이다.
참, 맛도 관동 지역이랑은 많이 다르단다. 역시 오사카쪽이 한국 사람 입맛에 더 가까운 편이다. 처음 와서도 웬만하면 다 먹을 수 있단다. 동경에 가서 하나도 못 먹고 남긴 적이 있어서 이 말이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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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富味や) 라멘. 이렇게 작은 규모의 점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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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富味や)의 쇼유(간장) 라멘, 깔끔한 맛이 특징



그 외에 나가사키 짬뽕과 같은 것도 있지만 한국 짬뽕과는 달라서 라면의 맛에 가까운 편이다.
그리고 야끼소바, 야끼우동 등이 있는데 이것도 달착지근, 짭짤한 소스의 맛이 일품이다. 300~500엔 정도면 1인분 먹을 수 있으니 한 번 먹어 봄 직하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사실, 더 소개하고 싶어도 배고파서 더 이상 쓸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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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텐카잇핑(天下一品) 라멘


2007. 10. 24. 01:15

일본에서 밥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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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있고 메뉴가 비교적 다양하여 제일 자주 가는 나까우(なか卯)





일본에 오기 전, 그리고 일본에 막 온 유학생이나 여행객 등은 일본에서 뭘 먹어야할지 궁금하게 마련이다.
처음에 오게 되면 뭐든지 마냥 신기하고 이뻐보여서 뭐든 다 먹을 수 있게 되지만 막상 가격표를 들여다보면 선뜻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사먹기가 두렵기도 하다.
일본 사람들은 맨날 스시만 먹고 사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고, 비싼 물가에서 좀 적당한 가격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여행자 책을 들여다 봐 봤자 유명한 특산물이나 나오지 실제로 코묻은 돈으로 사먹을 걸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은 그다지 많지가 않으니 말이다.
자, 그럼 여기는 동경도 홋카이도도 아니고 오사카니까 이 동네에서는 유학생들이 주로 뭘 먹고 사나 한번 살펴보자.

일단 밥! 뭐니 뭐니해도 한국 사람은 일단 밥을 먹어야 산다. 뭐 쌀 사다가 집에서 해 먹으면 된다고?
그거야 누가 모르나? 밖에서 사먹는 거 말하자는 거지~ 맨날 집에서 밥에다가 김치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
다행히 일본은 한국과 같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라서 어디서나 밥을 사 먹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일단 어디가나 가장 많이.. 그리고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요시노야(吉野家), 스키야(すきや), 나까우(なか卯) 등의 규동(牛丼)을 파는 음식점이다. 광우병 문제로 해서 소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메뉴가 생겼었는데, 요즘 다시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요시노야가 역사가 가정 깊은데, 요즘은 나까우와 스키야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와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인 듯하다.
가격은 규동(부타동)의 경우 290~490엔 정도의 수준이다.

그리고  야요이켄(やよい軒, 과거 과거 메시야동(めしや丼)) 등의 정식(定食) 전문점이다. 한국에서야 정식하면 으리으리하게 상다리 휘어질 정도로 음식이 많이 나오지만 일본의 정식은 밥,국,반찬 조금의 셋트를 말한다. 대개 600~1000엔 사이에 먹을 수 있고 밥도 먹고 싶은 만큼 더 퍼다 먹을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으니까 배가 엄청 고플 경우 이용하면 괜찮을 듯~ --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요이켄의 정식, 밥은 마음대로 더 먹을 수 있다.



밥도 그냥 밥 말고 스시가 좋으면 망설이지 말고 한번 먹어줘도 큰 타격은 없다.
한국은 스시하면 맛이 있던 없던 비싸게 파는 곳이 많지만 일본에는 쿠라스시(くら寿司), 갓빠스시(かっぱ寿司), 아낑도스시(あきんど寿司)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회전 스시 전문점이 엄청 많다. 가격도 거의 대부분 한접시 100엔!!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20접시 이상 먹는 사람은 드무니 웬만한 사람이면 1000엔 안팎이면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다.

아.. 밥 얘기만 해도 아직 한참이니 다른 것도 올려 봐야겠다.

p.s) 2005년도 다른 곳에 썼던 글인데, 자료를 이곳으로 옮겨오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변한 부분들이 있어 수정하였음.
쬐금 수정하여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