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0. 06:44

발 시려운 일본

오래간만에 한국 집에 오니 방바닥이 따뜻한 게 너무 좋습니다.. ^^
일본 생활을 하다보면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발이 시렵다는 겁니다. 그것도 집 안에서!
저는 오사카에 거주 중인데, 한 겨울에도 눈 보기가 힘들 정도로 평균 기온이 한국보다
훨씬 높은데도 발시려운 것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맨발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일본에서는 늘 양말도 신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실내용 슬리퍼까지 신고 생활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실내용 슬리퍼와 덧버선 같은 실내용 보온 제품들의 판매가 아주 많습니다.
발바닥에 붙이는 핫팩도 판매되고 있을 정도죠.

이유는 온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새로 짓는 집들은 온돌을 설치하는 곳도 많은데 그래봤자 거실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온수 파이프를 바닥 전체에 묻어서 그 온기로 실내가 덥혀지는 것이 아니라
거실 일부만 쬐금 전기로 따뜻하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전기로 하니 당연히 전기료가 많이 나올테고 따라서 집 전체에 깐다는 건 상상도 못하나봅니다.

그러니 실내 보온은 전기 혹은 가스 스토브나 난방기능 에어컨을 통해서 하죠.
(일본 에어컨은 난방 기능도 가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건조한 습도와도 싸워야 합니다.

한국에서 온 분들이 처음에는 한국의 매서운 한파를 경험한지라 일본추위 이까이꺼!하고 우습게 여기다가
결국에는 집에 돌아와도 으슬으슬한 추위와 싸우면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인! 어디에선들 적응 못하겠습니까? ^^
2010. 3. 7. 07:17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워낙 오래 전부터 유명한 책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정식 계약본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은 서른의 나이에 하나님께 불려간 한 청년의 이야기 '그 청년 바보의사'에서 자주 나오면서
많이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 책을 읽으면서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사서 읽게 되었는데,
하루에 한 구절의 말씀을 묵상하는 식으로 씌어 있습니다.
원제목은 'My Utmost for His Highest'로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을 드린다는 뜻이네요.

읽어보니 그 깊이와 참으로 깊고 은혜스럽습니다. 
큐티하듯이 읽으면서 묵상을 해도 좋고, 한 장을 가지고 순원과 함께 나누고 성경공부를 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책이 좀 두툼하게 나와서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했는데,
이번에 미니북 형태로 나와서 휴대도 편리하고 가격도 아주 착해졌네요 ^^.
선물로 주기에도 딱 적합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서평도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 10. 14. 13:09

아이폰과 N드라이브

사실은 아무 관계도 없는 두 개지만, 오늘 아침 출근 시간에 내 시간을 낭비하게, 또 절약하게 해 준 것들이다.
새벽까지 작업을 하다가 출근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아이폰 알람을 세 번,
다른 핸드폰 알람을 세 번 설정해 놨는데, 역시 마지막 알람에 눈을 떠보니 아이폰은 진동에 못 이겨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어젯밤 아이튠즈와 연결을 해서 프로그램을 깔던 채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탈옥한 것 때문에 그런지
그것도 아니면 지 몸을 부르르 떨다가 바닥에 떨어져서 그랬는지
아이튠즈에서는 복구 중이라는 메시지만 뜨고 도통 아이폰이 움직이지 않았다.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폰이지만 때때로 이런 황당함을 주는 것이 아이폰인지라
늘 백업은 필수인데.. 가만 보자.. 잠에서 덜 깬 머리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어젯밤에 동기화는 시켜 놓은 기억이 났다.

바쁘지만 핸드폰 없이 출근하기도 그렇고.. 그동안 미뤄왔던 펌웨어 업데이트도 있고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복원 버튼을 눌렀더니..
다행히 복원은 잘 진행되었다. --;;;
연락처 등 원래 데이타까지 복구했더니 대략 30분쯤..
결국 아침은 아이폰 때문에 걸러야 했다.. --;

그 와중에 자기 전 렌더링 시켜 놓은 동영상 들고 가긴 해야겠는데
USB나 외장하드 찾아서 연결 시켜 놓자니 바빠서
N드라이브에 업로드 걸어놓고 세수하고 왔더니 금방 끝..

첨단 기술 때문에 바빠진 시간을 첨단 기술이 어느 정도 메꿔주고..
이 기술 때문에 우리의 삶은 더욱 바빠져만 간다............
2009. 9. 17. 19:05

USB를 대체하는 웹드라이브 기능 비교 (Syncplicity * Dropbox * Zumodirive * Sugarsync * Ndirive)

회사에서 작업을 할 때마다 매번 USB에 백업을 받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하던 차에
자동으로 PC를 동기화 시켜주는 웹드라이브 형식의 서비스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끔은 집에서도 작업을 해야하는 일이 있는지라 파일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모든 파일들을
USB에 담아 놓고는 하는데, 잊어버리고 백업을 받아 놓지 않으면 어디까지 작업을 했는지
기억해내는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이런 불편함을 한번에 날려 줄 수 있는 웹드라이브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몇 가지 제품을 써보고 여기에 대한 간단 비교를 해 보고자 한다.
편의상 웹드라이브라는 말을 쓰긴 하지만 서비스들이 약간씩 다른 개념과 특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웹드라이브가 정확한 개념 표현에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웹하드라고 표현하는 분도 계시지만,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웹하드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웹드라이브라고 표현하겠다.

한국에서 쓰는 대부분의 웹하드(혹은 공유 사이트)는 익스플로러 계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ActiveX을 이용해서 대용량의 파일을 올리고 내려 받는 형식으로 몇 기가씩의 파일도 저장이 가능하므로
말 그대로 하드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그렇지만 지금 비교하는 서비스들은 용량도 기껏해야 2기가 정도이고, ActiveX 설치 없이 간단한 유틸을 설치함으로 인해서 웹상에 나만의 드라이브 공간을 갖는 개념이므로 하나의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다.

오늘 비교해 볼 제품들은

Syncplicity * Dropbox * Sugarsync * Zumodirive * Ndirive

5가지이다.
이 외에도 다수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사용해보니 나름대로 특징이 있어 적절히 골라 써도 큰 문제가 없을 듯한 서비스들을 비교해봤다.


1. Syncplicity ( http://syncplicity.com/ )



동기화 시키고 싶은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해 지정해 주면, 해당 폴더의 내용이 PC와 웹이 같아지도록 동기화 시키 준다. (여러개의 폴더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노트북과 PC의 내용이 같아지도록 동기화 시킬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사용해본 서비스 중에 제일 많이 활용을 할 듯 싶다.
가장 특징적인 서비스는 폴더 안의 워드 파일과 구글 닥스를 동기화 시켜준다는 것이다.
구글 닥스에 작성한 것도 워드로 만들어지며 워드 파일도 자동으로 구글 닥스에 등록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은 지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만 된다면 정말 대박일텐데..
단점이라면, 느린 업로드 속도이다.
비교한 여러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느린 편이다. (속도가 표시되지 않는데, 꾸준히 100KB 이하일 듯 싶다.)
따라서 문서나 사진 정도의 작은 파일을 동기화 시키는데 적합할 듯 하다.
그리고, 구글 닥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2. Dropbox ( https://www.getdropbox.com )


대부분의 기능은 위의 Syncplicity와 비슷하다.
인터페이스도 둘 다 단순하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지정할 수 있는 폴더가 지정된 폴더 하나뿐이라 편리성에서는 Syncplicity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속도면에서도 지금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Dropbox가 약간 빠르긴 하지만
그래봤자 100KB 안팎이니 빠르다고 할 수도 없다.
용량이 2기가이니 Syncplicity를 쓰다가 부족한 용량을 채우는 의미로는 써볼만할 것 같다.


3. Sugarsync ( https://www.sugarsync.com/ )


지금 설명하고 있는 서비스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트인듯 싶다.
매체에도 많이 등장하고 많이 알려졌다.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한다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과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동기화한 모든 파일의 실행이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용량은 마찬가지로 2기가이고, 매달 사용료를 지불하면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도 있다.
속도는 테스트해본 결과, 150~400KB 정도를 나타내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비교적 빠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도 비슷하니 사용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Syncplicity와 병행해서 사용해 볼까 한다.

4. Zumodirive ( http://www.zumodrive.com/ )


다른 서비스와는 좀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공유폴더를 지정하고 이런 과정도 필요 없이,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하나의 드라이브가 설치된다.
물론 이것은 웹상의 드라이브이고, 이것에 파일을 넣으면 웹에 저장된다.
저장된 파일은 공유도 가능하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이 드라이브를 아이폰 등 모자란 용량 대신 사용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아직 실행은 안 해 봤지만 꽤 재미있는 서비스이다.
다만, 다른 서비스에 비해 1기가 밖에 되지 않아 용량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5. Ndrive ( http://naver.com )


네이버에서 나온 꽤 쓸만한 서비스인 것 같다.
개념은 Zumodirive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용량이 무려 5기가나 되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속도도 국내 서비스인만큼 다른 외산 서비스와는 비교가 안 된다.
잠깐 테스트해본 결과 600~700KB는 너끈히 나왔다.
아직, 베타 서비스 중으로 외산 서비스와 같이 정비되기까지는 좀 시간이 필요하지만
큰 용량과 빠른 속도로 아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에 엠파스에서 주었던 파일박스가 속도가 빨라 종종 사용하곤 했는데
작은 용량과 보존 기간이 있어 불편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주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위의 다섯가지 서비스들은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평판과 쉬운 인터페이스로 높은 만족도의 서비스들이다.
각자 적당한 서비스를 골라서 사용해 본다면, 백업하는 습관이 없어서 낭패를 보게 되는 위험성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2009. 9. 10. 15:14

Tistory2Twitter 티스토리의 포스트를 자동으로 트위터에

트위터에 글 올릴 게 마땅치 않아서 일단은 티스토리에 포스팅 한 글을 자동으로 연동되게 해 보았다.

설명을 읽어보니, 플러그인 - 글보내기의  Tistory2Twitter를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연동된다고 한다.

아직 트위터에 재미를 붙이지 못한 터라 일단 쓰는 글은 뭐든지 올려봐야 적응 될 것 같다.. ㅋ

2009. 9. 9. 15:28

신성한 소 죽이기; 한숨 나오는 책

신성한 소 죽이기

지은이
데이비드 번스타인(David Bernstein)
보우 프레이저(Beau Fraser)
빌 슈왑(Bill Schwab)

옮긴이
이은주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 ≪칵테일 이코노믹스≫, ≪워렌 버핏 투자노트≫, ≪윌리엄 오닐의 성장주 투자기술≫, ≪세일즈 프로모션은 왜 마케팅의 핵심인가≫, ≪코끼리를 잡는 계약과 협상 제안 전략≫, ≪변화는 성공을 부른다≫, ≪정치 마케팅과 선거≫, ≪전략적 고객 관리의 7가지 핵심 원칙≫, ≪신문으로 보는 세상≫ 외 다수가 있다.

간만에 '한숨 나오는 책'을 구입했다.
교보문고 추천도서로 되어 있는데다가 인상 깊게 읽었던 '보랏빛 소가 온다' 시리즈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대는 어느 정도 맞았다. 보랏빛 소를 비슷하게 흉내낸 아류작이란 느낌 밖에 들지 않았다.
표지하며, 소를 제목으로 내 세운 것 하며.. 비슷한 제목으로 성공했다고 봐야하나?
한번 책을 사면 아까워서라도 어느 정도는 읽고 지나가려 하지만 이건 대충 제목만 봐도 내용이 다 짐작이 간다.

“신성한소=신성시되는비즈니스의고정관념”
신성한 소를 죽여야 기업과 내가 산다

이것과 보랏빛 소의 '보랏빛'이라는 개념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를 들며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그냥 이것이 문제다라고 내놓고는 글을 마치고 만다.

저자가 저렇게 여러 명인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내용은 이상한 농담으로 가득차 있고,
더군다나 옮긴이가 그걸 그대로 옮겨 놓아서 도대체 뭘 왜 웃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굳이 저자와 옮긴이를 위에 자세히 써 놓은 것도 앞으로는 이 사람들이 쓴 책들은 읽지 말아야겠다는 뜻에서이다.

추천도서를 읽고 이렇게 한숨 나오기는 처음인 것 같다.
외국에 살다보니 단순히 서평등을 읽고 책을 살 수 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비싼 송료까지 지불해가며 이런 책을 고르면 정말 아까운 생각만 들 뿐이다.
2009. 9. 8. 17:51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1,2,3 ; 역사의 올바른 이해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1,2,3

저자: 김성일

출판사: 신앙계


올해 Kosta Japan에 김성일 장로님께서 강사로 참가하신 것을 계기로

우리 교회에서 3일 연속 특별 집회를 갖게 되었다.

신앙을 갖기 시작할 무렵 김성일 작가의 '땅끝에서 오다'를 읽은 후, 원래 추리소설류를 좋아했던터라 대부분의 작품을 찾아 읽으며 팬이 됐었는데, 이런 기회가 오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었다. ^^

김성일 작가의 작품을 읽고 있자면 기본적으로 흥미진진한 전개에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다.

소설은 물론 말할 나위 없고,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도 그러하다.

세 권을 읽어나가면서 세번째 권에서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이 책의 배경은 구약이다. 

우리가 흔히 어려워하고 전개를 끼워 맞추기 힘들어 하는 성경의 이야기가 우리의 역사와 맞물려 풀려가면서 아주 쉽게 이해가 된다.

나같이 역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할 만하다.

창조과학을 배우면서도 왜곡된 역사의 일면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과학책 뿐만 아니라 역사책도 이 세상의 시각에서 써내려져 가고 있음을 알게 되어, 학생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강의 때 들은 이야기인데, 이제는 창조사학이라는 분야도 생겨나서 성경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새로운 학문이 생겼다고 한다.


이 책을 읽을 때만해도 작가의 상상력이 많은 부분을 채우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강의를 들으면서는 책에 일일이 참고문헌을 달지 않아서 그렇지 대부분 자료에 근거한 내용인 것도 알게 되었다.

성경과 세계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고 계시는지 똑바로 깨닫게 해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2009. 9. 3. 14:21

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저자: 김성오

출판사: 21세기북스

yes24의 경영서적 카테고리에서 특이한 제목의 책을 발견하여 구입하여 읽었다.

왜 하필 촌스런 육일약국일까?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길수록 경영서적이라기 보다는 신앙서적에 가까움을 느꼈다.

물론 내용은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가지 도전기와 노하우로 채워져 있지만, 그 원리가 모두 성경적인 것이었다.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가는 모습이라던가 동네 주민을 섬기는 모습이 예수님의 섬기는 모습을 닮아 있다.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믿음에 관한 내용은 바로 성경의 대표적인 믿음에 대한 예화가 아닌가?

믿음으로 포기를 모르며, 직원과 고객을 섬기고, 정직을 무기로 성장한 기업인의 모습.

우리 모두가 되고 싶어하는 세상속의 크리스천의 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 내용 요약>

1.  고객을 영업부장으로 만들어라

-    육일약국 갑시다

*택시만 타면 ‘육일약국 갑시다’라고 주문, 마산에서 가장 유명한 약국이 됨

*약국에서 무료로 택시기사들에게 동전을 교환해 줌

*[육일약국]이란 이름이 갖는 효과

-    정성이 대단한 사람

*드링크제 하나를 사더라도 VIP 대접

*손님의 이름을 모두 외움: 손님이 귀함, 1명이 2명되고 2명이 4명 됨

*내 집에 오는 사람에게는 기쁨을 *무료 전화 서비스

-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 고정관념

*형광등 6개 정도의 공간에 25개를 설치 – 매장의 밝기는 매출과 직결

*늘 새롭게: 밤새 네온 간판에 점등. 4~5년 후에는 은행에서도. 6개월 이상 똑같이 지속하지 않음. 끊임 없이 변화하기 위해 노력

*1986년 마산에 설치되는 두번째 자동문

*인적이 드물지만 교통편이 좋은 마산역 앞으로 매장 확장 이전

-    약사님은 한방 공부 중

*프리마케팅: 3개월 후부터 한약을 조제합니다.

*향기마케팅: 계속 한약재 냄새를 피움

-    물건을 팔기보다 정성을 파는 마음으로

*테이블을 낮게: 고객과 깊은 대화가 가능

*손님이 없을 때는 직원이라도 앉혀 놓음.(매장은 항상 분주하게)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가주라: 기대치의 1.5배 이상으로 감동시키라. 환불은 고객 감동의 시작

-    분수에 맞게, 힘닿는 만큼

*4.5평의 구멍가게에서 시작

-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경쟁력, 마음경영

*고객이 품질 중심인지, 가격 중심인지 파악: 맞춤형 서비스

*”이 손님이 나를 통해 만족했을 것인가” “다음에 다시 올 것인가” “다른 손님을 데리고 올 것인가”

*힘들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위로의 말이라도: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생각

*상담 십계

2.  고객에 앞서 직원부터 감동시켜라

-    장사란, 이익보다 사람을 남기는 것

*이직하려는 사원에게 5번 사직서 반려하며 회사에 남아줄 것을 요청

자신의 가치를 깨달으며 이전보다 더 열심이 실적을 올림

*직원이 살아야 회사가 산다: CEO는 고객을 감동 전에 직원을 감동시켜야

*훌륭한 인재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에 직원들의 부모님에게 감사

*분실한 지갑 안에 지갑을 사는 데 보태라며 돈을 넣어 돌려줌: 가족까지 감동

*장점을 찾아 격려하여 직원이 성장하도록 도와줌

-    직장인 마인드, 자영업자 마인드

*달란트 비유

*10개를 시도할 경우 3개가 성공. 나머지 7개는 내일의 성공을 위한 기회비용

-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신념, 정직

*회원 수도 정직하게. 정직은 신용과 믿음이라는 확실한 이자를 남김

-    적군도 아군으로 만드는 비법

노사, 회사와 고객이 협상이 아닌 조정으로.

-    실패, 그것은 경험이자 노하우

*매학기 융자금을 받기 위해 지도교수에게: 장학금 1순위로

*메가스터디 부사장에서 엠베스트 창립

*큰 도전이 두렵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 게으름, 나태함과 싸워 습관으로

*남들이 무모하다고 말하는 것의 50%를 성공시킴: 될 때까지 실천하는 것

3.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라

-    성공의 열쇠를 만드는 시간, 위기

*청소기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할 때 남들이 맡기 싫어하는 별로 돈이 안되는 부품을 자청: LG로부터 감사의 답례로 돈 되는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공급 받음

-    자금의 선순환, 직원의 선순환

*자본과 기간은 예상보다 3배 필요 *손익분기점을 앞당기려면 허례허식을 줄여야 *직원들에게는 격려와 인정을 아끼지 말아야

-    역전도 가능케 하는 기회, 경쟁

*무리수를 두는 1등이 아니라 볼품없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귀한 존재가치라 믿는 믿음은 1등도 두려워하는 진정한 무기

-    약국 (경영)합니다

*규격화된 제품을 파는 경쟁력은 단 하나 ‘고객 만족’

*전국의 유명 약국을 찾아다니며 경영철학 비법을 배움

*타이밍이 중요: 약속된 보너스는 반드시 제 시간에 지켜져야. 늦어지면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대신 원망이.

-    불가능이란, 노력하지 않는 자의 변명

*유명 강사를 초빙하기 위해 삼십고초려

4.  나누고 베풀어라, 아버지의 유산

-    아버지의 생활신조  -내게 복을 주러 온 사람들

-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믿음

-    한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엠베스트


2009. 8. 1. 23:01

노잉(Knowing); 뭘 안단 얘긴지..

니콜라스 케이지란 배우의 이름과 재난 영화라는 실패하기 어려운 소재를 보고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첫 장면에 흡입력 강한 액션이 뿜어져 나오리란 기대와는 조금 달리, 알 수 없는 능력을 지닌 듯한
아이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고 있었다.
'뭐지?' 하고 생각할 무렵,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고, 미스테리한 숫자의 풀이에
비행기 추락의 액션 신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가 전개되는구나 하는 기대를 품게 했다.
그리고, 몇몇의 재난 신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재난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활약을
기대하는 순간, 영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감을 느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SF로 바뀌어가는 것이었다.
생뚱맞게 외계인인 것이 훤히 들어나는 사람이 등장하더니
완전히 SF로 급하게 마무리 되는 것이었다.

영화 처음에도 과학을 이야기하면서 창조론 혹은 빅뱅의 관점을 이야기 하더니
이제는 창조론을 비꼰 외계의 절대 주권자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많은 영화에서 이런 소재를 담아내고 있지만
마지막에 온 지구를 불바다로 만들고, 두 아이를 선택하여 딱 에덴 동산의 장면에 풀어 놓는 것을 보자니
성경을 대충 읽은 사람이거나, 일부러 이렇게 비꼬아서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에서는 다시는 불로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고,
외계인의 힘으로 인해 선택 받은 두 아이만이 에덴 동산에서 세상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는 설정이
너무 빤히 보여서 웃음까지 나오게 했다.

외계인과의 교류가 하나의 종교로까지 발전한 세상이기에 그다지 이상할 것도 없지만
여러 사람들과 건전하게 그리고 시원하게 볼만한 영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2009. 7. 23. 16:54

QA성경; 성경을 재미있게 읽게 도와주는 성경

얼마 전에 홀리원 주석성경을 구입했던지라
또 한 권 구입하는데 약간 주저했다.
그치만 갓피플에 올라온 설명이나 화면상 제품이 워낙 매력적으로 보이고
미국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는 성경이라 하여 구입하게 되었다.
몇 년 동안 휴대에 간편한 미니사이즈 성경 한 권만 계속 가지고 다니며
집에서도 그걸 읽곤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인지^^; 너무 작은 글씨는 금방 피로해지고
또 주석 성경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 최근 세 권이나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해서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편집에 아주 만족스럽다.
지퍼가 없는 것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찬송가 없는 단본의 어떤 보이지 않는 규칙인가보다.
대부분 찬송가 없는 성경은 지퍼도 달려 있지 않다.
포장 상자를 열어서 비닐을 벗겨보니
아주 튼튼한 가죽커버가 마음에 쏙 들었다.
홀리원 성경은 내용에 비해 가죽 커버가 견고하지 않아 별로였는데
튼튼하고 미려한 커버가 품격을 더해 주었다.

안쪽을 들추어보니 글씨 크기나 배열이 읽기 쉽게 되어 있었다.
양쪽의 주석은 컬러 배경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글씨도 비교적 커서 읽기 쉬우면서도 뒷장의 글씨가 비추어서 불편한 점도 없었다.
다른 성경들도 큰 글씨의 경우 이런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주석의 내용들을 보자니 여태까지의 형식과 많이 다르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주석에 먼저 눈이 간다는 점만 조심한다면 성경을 아주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석에 먼저 눈이 가는 것도 주석을 읽다보면 본문이 궁금해져서 자연스럽게
눈이 가게 되어 있다.
성경을 재미있고 궁금한 점을 콕 찝어 풀이해주는 것이 성경을 펼쳐들기 쉽게 해주는 장점이 되고 있다.
아무래도 공부를 하고 할 때는 홀리원을 펴서 참고하고,
큐티를 할 때나 보통 통독을 할 때는 QA성경을 읽게 될 듯 하다.

늘 아쉬운 것이 이런 동일한 내용을 크기만 줄여서 출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다.
비교적 글씨가 크니 글씨 크기를 줄이면 가능할 듯도 한데
편집이나 재고 문제상 출판사도 간단한 문제는 아닐까 생각도 든다.

어쨋든 비교적 만족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있으며
휴대용 성경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 책이 손에 들어오길 기대한다.